훼드라의 세상만사

whaedra.egloos.com

포토로그



박대통령은 무엇이 진정 나라를 위한길인지 생각해야 정치,시사



                         부제 : 태극기 집회를 멈추게 할수 있는 사람은 박대통령 뿐이다


 지난 3월 1일, 광화문 광장이 반으로 갈려 한쪽에선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진보진영의 촛불집회가 열리고 반대쪽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진영의 태극기 집회가 대대적으로 열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심정은 복잡하기 그지 없었다. 그것도 하필이면 삼일절날에 그러잖아도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가운데서 좌우로 갈라져 서로 다른 목소리의 집회를 대대적으로 갖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참 무거운 한숨이 절로 나왔다. 만약 저 하늘나라에서 지금부터 98년전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33인의 민족대표나 그 외 일제에 맞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무수히 항거하다 돌아가신 독립투사들이 이 꼴을 본다면 ‘이런날을 보려고 우리가 대한독립을 외쳤나 ?’ 하며 장탄식을 내뱉으실것만 같다.


 촛불집회든 태극기 집회든 갈수록 절정으로 치닫는 것은 다름아닌 헌재의 탄핵판결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탄핵 이후가 더 걱정이란 소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었다. 탄핵판결이 어찌 나오든 어느 한쪽은 승복하지 않을것이 불을보듯 뻔한 것이 작금의 상황이니 앞으로의 일들을 어찌 걱정하지 않을수가 있으랴.


 일단 지금으로선 헌재의 탄핵 기각 또는 인용 가능성은 50:50 정도로 보고 판단하는게 무난할 것 같고, 그런 상황에서 촛불집회는 몰라도 태극기집회라도 어떻게 멈추게할 방도가 없을까 궁리를 하다 글을 쓰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의 이 태극기 집회를 멈추게 할 사람은 오직 박근혜 대통령 뿐이다.


 태극기 집회 자체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고자 하는 박사모를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 그리고 무엇보다 이대로 좌파에 정권이 넘어갈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보수층이 갈수록 집결하고 있으니 현재로선 그 중심에 있는 박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를 멈추게하는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작금의 태극기 집회가 애초부터 그 주도세력이 박근혜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박사모가 주축이 되어 기획된것이니 그 점을 생각해봐도 더더욱 그렇다. 박대통령이 직접 나서라 !!! 당신 말고는 대한민국에 저 갈수록 극단적인 목소리가 커져가는 태극기 집회를 멈추게 할 사람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을 것 같다.


 인간적으로는 필자도 박대통령에게 어느정도 연민의 정이 간다. 사실 이 정권 출범때부터 박근혜를 ‘박정희의 딸’이란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 최소한 30퍼센트 정도의 진보성향 유권자가 있었다. - 박대통령 집권 1년차 당시 박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가 60%, 그렇지 않다가 대략 30퍼센트 안팎으로 나왔다. - 그런 상황에서 국정원 댓글사건이라던가 성완종 리스트,세월호,메르스 사태까지 그 정확한 진상이나 실체가 어찌되었건 좌파나 야당,언론이 필요이상 이슈를 부각시키며 부풀리거나 왜곡시킨 부분도 분명히 없지않아 있다. 자신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에 대해선 솔직하게 사과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일것이나, 만약 부당하게 매도당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에 대한 불쾌한 감정이 드는 것 또한 인간으로서 자연스럽게 갖게되는 감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사사로운 감정만을 고집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박대통령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 아직도 억울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지금이라도 검찰에 출두하든 법정에 서든 거기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면 될 것이고 지금은 그보다 무엇보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어떻게하면 수습할수 있을지를 고민해야할 때다.


 비록 직무정지 상태이긴 하지만 박근혜는 아직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다. 그런 현직 대통령의 입장에서 무엇이 진정 이 나라를 위한 길이고 애국하는 방향인지 고민해야 한다. 솔직히 이 판국에 고작 박사모에게 감사 메시지나 보냈다는 박대통령의 처신에 무척이나 실망했다.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 정도는 한번은 건네는게 인지상정일것이나, 지금은 자신에게 달콤한 아이스크림만을 건네주는 이들 앞에서 헤헤거릴 상황이 아니다.


 박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헌재판결 승복 그리고 태극기 집회 중단을 호소해라. 원래 태극기 집회 주최 중심축이 박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 아니었던가. 그러니 그 사람들을 말릴수 있는 사람이 박근혜 말고 또 누가 있는가. 박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자신을 열성적으로 지지한다는 사람들을 설득해라. 나를 걱정해주는 여러분들의 충정은 진심으로 고마우나 지금은 진실로 나라를 걱정해야 할때라고 말해라. 이런식으로 가다간 나라가 진짜 둘로 갈라져 내전상태나 다름없는 상황이 온다. 아직 박근혜가 현직 대통령이라면 그것을 고민해야 한다.


 문득 2007년 한나라당 경선때 박근혜 후보가 패한뒤 한 연설이 떠올려진다. ‘경선결과에 승복하자’고, ‘경선과정의 모든일들을 이제 잊어버립시다. 하루아침에 잊을수 없다면 몇날 며칠이 걸려서라도 잊읍시다’고 했던 말. 난 적어도 그 순간 박근혜 후보의 연설이야말로 인간 박근혜의 진정성이 묻어난 연설이라 믿고싶다. 그 박근혜의 모습을 한번만이라도 더 보여달라.


 더 이상 나라가 둘로 쪼개지는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지속되어선 안된다. 외국인들이 보기에도 부끄러운 모습이다. 북한의 심상찮은 동향과 일본,중국,미국등의 국제정세도 복잡하게 돌아가는 이 상황에서 우리가 언제까지 좌우로 갈라져 내전상태나 다름없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보아야 하는가. 작금의 태극기 집회와 촛불집회는 솔직히 서로 자신의 목소리를 드높여 세를 확장하려는 기싸움에 불과하다. 이럴 때 이중 어느 한쪽이라도 멈춰줘야만 이 싸움이 그나마 어느정도 해결될 조짐이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박근혜가 나서라.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촛불집회는 자연스레 멈출것이나 태극기집회가 계속되면 촛불도 그 상황을 계속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 어느 한쪽만이라도 멈추게 해야할 것 아닌가. 그래서 그 한쪽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안이라고 생각해 이런말을 하는 것이다. 박대통령이 직접 나서라. 만약 탄핵이 인용된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대통령 박근혜가 리더십을 보일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다. 박대통령이 지금 무엇이 진정한 애국이고 나라를 위한길이며 이 혼란상황을 종식시킬수 있는 길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박근혜가 직접 나서라. 그래서 저 가면 갈수록 극단적이 되어가는 태극기 집회의 목소리를 흥분된 마음들을 가라앉히게 해야한다. 그게 진짜 나라를 위한 길이다. 대통령 박근혜의 결단을 촉구한다.








덧글

  • 코로로 2017/03/05 08:37 # 답글

    좌좀을 모두 국외 추방 하는 결단 정도 하면 되겠음?
  • 훼드라 2017/03/05 08:52 #

    아래 댓글과 같습니다
  • 中国分割工程 2017/03/05 08:40 # 답글

    탄핵은 기각되고 대통령은 사임을 하는 것이 이상적일 거 같군요.
  • 훼드라 2017/03/05 08:52 #

    그보다 근본적으로 태극기 집회든 촛불집회든
    이렇게 좌우로 무한정 갈라져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드는
    이 사회 분위기가 하루속히 수습되었으면 좋겠네요
  • 中国分割工程 2017/03/05 09:24 #

    시위는 민주주의의 꽃이죠.
    문제는 탄핵소추 이후의 시위가 헌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태극기 집회는 균형을 맞춰주기 위해 불가피한 면이 있습니다.
    헌재 결정 이후가 문제인데 기각되고 사임하는 것은 양측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 눈팅이 2017/03/05 10:49 # 삭제 답글

    그런마인드가있었다면 애초에 게이트터지지도 않았어요
  • 훼드라 2017/03/09 17:21 #

    맞아요 이하동문 ^^
  • 별일 없는 2017/03/05 12:11 # 답글

    전혀 그럴일 없어보임....
  • 훼드라 2017/03/09 17:21 #

    맞아요 저도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하고 쓴 글입니다
  • 지나가던과객 2017/03/05 13:19 # 삭제 답글

    훼드라님의 말씀대로 행동하신다면 그나마 박통(현 가카의 아버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겠지만, 자기 자리에 연연하시는 분인지라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헌재에 가서 자기 자신을 변호할 용기도 없어서 자기 팬클럽에게 호소나 하시는 분이신데 그럴 용기나 있겠습니까?
  • 훼드라 2017/03/09 17:21 #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래서 절망스럽다는 이야기입니다
  • Mediocris 2017/03/06 22:37 # 답글

    <허허... 저 나라는 저렇게 물러가지 말라고 수십수백만의 시위대가 몰려들어 퇴진반대 (탄핵반대) 요구를 해도 대통령이 물러나라고 버티는 글도 쓰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촛불시위는 옹호하면서 태극기집회만 멈추라고 하면 곤란합니다. 촛불시위은 국민여론이고 태극기집회는 국민갈등이라고 하는 이중적 태도 정말 역겹습니다. 촛불시위가 국민여론이라면 태극기집회도 국민여론이며 촛불시위가 국민갈등이라면 태극기집회도 국민갈등입니다. <나는 로맨스, 너는 스캔들>도 고약하지만,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고약합니다. 겉으로는 중립적인 척하면서 대통령 퇴진이라는 속내를 드러내는 이런 글이 가장 악질적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