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드라의 세상만사

whaedra.egloos.com

포토로그



이글루스의 제재조치와 관련 제 입장을 밝힙니다. 잡담, 고민나눔





 이글루스에서 제가 창작밸리에 연재중인 걸그룹 팬픽 시리즈중 지난 13일에 올린 ‘애프터스쿨 주연’편 (1)회분의 일부 성적표현을 문제삼아 ‘수위조절’을 부탁하며 제재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와관련 다소(多少)의 유감을 표명하며. 제 입장을 소명(疏明)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2010년 9월경부터 본격적인 이글루스 활동을 시작 주로 정치,시사와 방송,연예에 관련된 글을 써왔으며 2011년 4월경부터 이른바 ‘걸그룹 팬픽’ 형식의 주로 중편소설 정도 분량의 창작소설을 연재하기 시작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헌데 ‘걸그룹 팬픽’의 경우 외형적인 포장만 그와같은 형식(팬픽)을 취했을뿐, 그 내용은 대개는 중편소설 정도 분량(편당 A4용지 약 70매 정도)의 창작소설입니다. 다만 ‘걸그룹 팬픽’의 형태로 연재중인 소설들의 테마는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1. 새엄마의 입장을 대변하는 소설

 2. 페드라 신화 현대판 재해석 (플라토닉과 에로틱 사이)

 3. 그 외 기타 주제의 소설.


 이중 (3) 주제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문제될것이 없을것 같고, 결국 (1)과 (2) 주제와 관련 제 입장에서 좀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제 개인적인 관심과 이유에서 2천년대 초반경부터 중반까지 약 5년 정도 인터넷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새엄마’와 관련된 카페에 가입 활동한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여러 가지 입장과 처지에 놓인 다양한 ‘새엄마’들의 사연을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의 느낌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전까지 제가 생각하고 있던 편견과 상식이 많이 깨졌던 5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곳 회원들의 사연과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한번 이런분들의 입장을 대변한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그 무렵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주로 (1) 주제와 관련된 소설을 ‘걸그룹 팬픽’이란 형식으로 이글루스에서 연재하기 시작한 이유고, (2)와 관련된 주제 역시 그전부터 한번 써보고 싶었던 소설이었습니다. 다만 소위 말하는 야*이니, 야동이니 하는것에서 볼수있는것과 같은 이상하고 말도 안 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 인간과 인간 사이의 교류와 관계에서 벌어질수 있는 ‘플라토닉과 에로틱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 그것이 제 소설에서 이야기하고픈 주제입니다.


 다만, 저도 인터넷을 한지 어느덧 13년이 되는 사람이고 따라서 인터넷이란 공간이 특히 청소년들이 접촉이 불가능한 곳은 거의 없는것이나 마찬가지라는것을 모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따라서 저 역시 (1) 주제의 소설이든 (2) 주제의 소설이든 소재와 내용 선택에 많은 신중을 기하여왔습니다. 특히 행여라도 자아가 성숙하지 않은 미성년의 청소년들에게 ‘성(性)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나 가족관계에 대한 그릇된 가치관’이 전해지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유념하여 소설을 집필해 왔습니다.


 이번에 이글루스의 지적을 받은 팬픽 ‘애프터스쿨 주연’편의 내용은 어린시절 부모 이혼으로 엄마없이 아버지와 단둘이 지방의 도시에서 살고있는 일곱 살난 어린 소년이 새엄마가 생기고 서울로 올라와 살게 되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변화와 특히 새엄마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과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종의 ‘성장소설’입니다. 주제로 보았을때 (2)보다는 (1)쪽에 가까운 소설입니다.


 1회 후반부에서 문제가 된 내용은 주인공 시호가 한밤중에 아버지가 새엄마가 될 예정인 여자 즉 ‘아버지의 연인’과 잠자리를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렇게 자신에게 곧 ‘새엄마가 생길것’임을 인지(認知)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나가기 위해 묘사한 내용으로, 일상에서 그렇게 흔히 벌어질수 있는 해프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벌어지기 힘든’ 상황은 아닐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글루스의 우려와 제재조치는 충분히 이해할수 있습니다만, 이것을 말없이 수용하고 조용히 넘어갈까, 아니면 이의제기를 할까 몇날며칠을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글루스에서 제게 내린 주의조치의 내용으로 볼때 특히 (2)의 주제의 소설과 관련해서는 향후 비슷한 문제가 얼마든지 발생할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에 아무래도 제 입장과 이와같은 소설을 ‘걸그룹 팬픽’의 형식을 빌려 연재하는 이유를 밝히는 것입니다.


 이글루스측에 몇가지 절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1) 근친간 성관계가 될수있는 이야기는 절대 쓰지 않겠습니다.

 (2) 행여 청소년들에게 성(性)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가족관계에 대한

    그릇된 가치관이 심어지는 일이 없도록 소설집필에 각별히 유념하겠습니다.

 (3) 단, 정상적인 남녀관계(부부간,연인간 포함)에서 이루어지는 성애묘사와

    관련해서는 그 수위와 관련 애매하거나 주관적 판단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문제에 관해서만 한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제 소설에서의 성애묘사는 단순히 성애장면 그 자체를 그린다기 보

    다는 소설속 등장인물의 심리상태나 갈등상황을 상징하기 위한 설정이 많

    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수위조절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다만, TV (지상파,케이블 포함)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묘사되

    는 그 정도의 수위 표현은 무난하지 않은가. 그것이 제 입장에서 내놓을

    수 있는 타협안입니다.


 팬픽과 관련해서는 이미 앞서도 밝혔고 또 네티즌 개개인의 질문에서도 이미 여러차례 답변한바와 같이 ‘걸그룹 팬픽’은 어디까지나 외형적인 포장일 뿐이고, 대개는 중편정도 분량의 제 창작소설입니다. 다만 어찌되었거나 ‘팬픽’으로 포장하고 있으니 만큼, 행여 특정 연예인의 명예나 사생활을 훼손,침해하거나 오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으며, 특히 연예계의 이런저런 변동사항등을 늘 예의주시하며 행여 본의아니게 제 팬픽에 이름으로 쓰인 연예인에게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작년 여름 ‘티아라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제가 ‘티아라 화영’편을 집필중이었는데,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화영’편 집필을 중단하고 이후 시간이 지난뒤 다른 티아라 멤버 팬픽을 연재한바 있습니다. 근래에도 실은 솔로가수 ‘장윤정’ 팬픽편을 구상중이었는데, 현재 상황이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은것 같아 ‘장윤정 편’ 집필을 무기한 연기하였습니다.


 어찌되었거나 한번 제재조치를 받은만큼, 이후 성애장면 묘사와 수위조절에 더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거듭 말씀드리고자 하는점은 제가 인터넷에서 ‘걸그룹 팬픽’ 형식으로 연재하는 작품들은 외형만 그와같을뿐 대개는 중편정도 분량의 제 창작소설이며, 위에 언급한 이유와 목적으로 집필,연재중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