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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남규리를 완전히 망가뜨려놓다 방송,연예


 가수 씨야의 전 멤버 남규리가 소속그룹 및 기획사를 탈퇴하는 과정에서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뒤 2년여만에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바로 SBS에서 주말에 방영하는 김수현의 새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서다. 극중 남규리는 재혼가정인 주인공 집안 막내딸 양초롱역을 맡았다.


 하지만 4회까지 드라마를 지켜본 필자는 실망감을 금할수 없었다. 더 정확히는 남규리를 이상하게 망가뜨려놓은 작가 김수현에 대한 분노가 치밀었다. 극중 남규리가 맡은 양초롱이란 캐럭터는 철없는 막내딸에 게다가 그 무슨 ‘어장관리녀’ 운운하는 한마디로 남자관계가 꽤 복잡한 여자아이로 설정이 된 것이다.


 드라마가 시청자들앞에 처음 선보이고 나서 공홈 게시판과 DC 인사이드엔 한동안 남규리의 연기력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갔고 그 와중에 남규리 팬과 안티사이에 게시판상 충돌이 있기도 했다. 일부 언론은 ‘인생은 아름다워’가 방영된 뒤 남규리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보도했지만 필자가 드라마 공홈 게시판, DC 인사이드, 다음 및 야후의 기사 댓글과 다음 view 블로거등을 쭉 조서해본 결과는 사실과 달랐다.


 앞에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공홈과 DC엔 대체로 남규리의 연기력이나 또는 드라마 도전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고 이제 좀 잊을만 해진 이전 소속사와의 갈등문제더 언급이 되었다. 다음의 ‘인생은 아름다워’ 관련 기사댓글엔 대체로 김수현을 평소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네티즌들의 상투적 비난글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남규리를 언급한 댓글은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지 않았다. 다음 view엔 남규리 관련 게시물이 몇건 올라오긴 했지만 대개는 홍보성 기사다.


 지금 극중에서 남규리는 철없는 막내딸 캐럭터를 부각시키기 위함인지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갖은 애교를 떨고 있다. 8,90년대 드라마에서 철없는 막내딸을 묘사할 때 상투적 설정이었던 방에서 크게 음악 틀어놓고 춤추는 장면도 나왔다. 그러나 남규리의 코맹맹이 소리에 거부감을 느끼는 네티즌 의견이 대체로 주를 이루고 있다.


 남규리는 1985년생으로 06년 3인조 여성 그룹가수 ‘씨야’의 리더로 데뷔했다. 이후 ‘피의 중간고사’등 영화에도 한두편 출연 연기에 도전해보기도 했고, 그러나 국내 굴지의 대형기획사이기도 한 소속사 엠넷미디어를 탈퇴하며 갈등을 빚었고 한 어린 신인급 여가수와 대형기획사의 갈등은 한동안 언론과 네티즌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참고로 씨야는 현재 코어 콘텐츠 미디어 소속이며 그 대표 김광수씨가 이전엔 엠넷미디어 대표였다)


 남규리는 데뷔후 3인조 가수 ‘씨야’의 리더로도 유명했지만, 무엇보다 씨야 탈퇴를 선언한후 자신이 속해있던 대형기획사와의 갈등문제로 젊은층에게 더더욱 강렬한 이미지로 인식되었다. 반면 40대 이상 중년층은 씨야 리더출신으로 소속사를 탈퇴 홀로서기를 선언한 신인가수 남규리에 대해선 잘 모를것이다. 다만 향수에 젖어 지켜보게 되는 김수현의 새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아무리 봐도 비호감 캐럭터인 낯선 신인 탤런트를 보다 강하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런점에서 남규리 캐럭터를 완전히 망가뜨려놓은 김수현에게 분노가 치민다는 것이다. 남규리에게 지금이 참으로 중요한 시기인데 대형 기획사의 공포에서 벗어나 이제 막 새출발을 하는 어린양을 아주 제대로 망가뜨려놓은 것이다. 드라마속 캐럭터야 어디까지나 극을 위한 설정이지만 하필 지금같은 시기에 그와같은 비호감 캐럭터로 남규리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켜야 하는가. 김수현이 신세대 연기자 남규리에 대한 이해나 배려심이 눈꼽만큼이라도 있다면 이런 횡포는 부릴수가 없다.


 보도에 의하면 남규리가 김수현의 드라마에 도전하면서 작가가 직접 개입 일일이 남규리에게 연기지도를 시켰다는 것이다. 김수현이 자신의 대본은 토씨 하나 못 고치게 하고 배우들 연기까지 일일이 간섭한다는 것이야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니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하필 그러한 김수현의 고집이 대형 기획사의 마수에서 벗어나 이제 막 새출발을 하는 중요한 시기인 어린양 남규리를 이렇게 망가뜨려 놓을수가 있느냐는 점이다.


 남규리는 가수 씨야의 리더로 데뷔했다. 그리고 가수시절의 남규리는 대체로 귀엽고 청순가련한 이미지였다. 예능프로에 나와선 종종 보기와는 달리 엉뚱한 면을 보여주기도 하는 예능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연기변신 이후 씨야 멤버들과의 갈등, 그리고 계약문제를 놓고 이전 소속사와 긴 갈등의 시간을 거친 끝에 홀로서기 선언을 하고 드라마에 첫 발을 내딘 것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드라마상 이미지로는 이전까지의 남규리를 모르는 중년층 이상은 “쟤, 누구야 ? 어디서 이상한 애를 하나 뽑았네. ” 하는 반응을 보일것이 뻔하며 이전의 남규리를 기억하는 젊은 팬들마저 호감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속 캐럭터야 어디까지나 극중 설정이지만 연예인은 근본적으로 대중적 이미지를 먹고사는 존재다. 헌데 지금과 같은 비호감 목소리와 캐럭터 설정은 남규리에게 치명적 독이 될 수 밖에 없다. 솔직히 대형기획사의 횡포에서 이제 막 벗어난 남규리에 청순가련의 비련의 여주인공 캐럭터를 줘도 모자랄판에 독약을 줘도 정말 치명적인 약을 주었다. 이건 늑대를 피하다 호랑이를 만난꼴도 아니고, 새출발을 하려 내닫은 첫 발걸음이 길을 잘못 들어도 단단히 잘못 든 모양새다.


 이래도 김수현 작가가 독선적이고 오만하지 않다고 말할수 있을까. 최소한 김수현이 이전의 가수 씨야 남규리까진 잘 모른다 하더라도 이제 막 대형기획사를 나와 솔로선언을 하고 새출발을 하는 아직 앞길이 창창한 젊은 연예인에게 이런 독약을 안겨다 준다는것은 젊은 연기자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심이나 배려도 없다는 이야기다.


 세트장 소품 하나하나, 연기자의 연기 하나하나 일일이 간섭하기로 유명하다는 작가 김수현. 이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망가진 남규리 캐럭터는 연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작가가 과도하게 연기의 세계에 개입 자기 목소리를 냈을때 얼마나 엽기적인 캐럭터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을것이다. 아무튼 남규리 홀로서기를 선언한 뒤 내딛은 첫발에서 사람을 잘못 만나도 한참 잘못 만났다. 논객 이전에 팬의 한사람으로써 그저 안타까운 마음만 전할뿐이다.




 


덧글

  • 육개장 2010/03/31 12:30 # 삭제 답글

    난 생각보다 연기 너무 잘해서 호감모드로 바뀌고 있는 중인데......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구나
  • 호잇 2010/03/31 13:15 # 삭제 답글

    전부터 느낀건데 김수현할머니한테 무슨 원한이라도 있습니까(...)

    자기가 맡기 싫은 배역이면 애초에 거절하면 되는거구요, 연기자는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연기력이 최우선입니다. 무뇌아나 악녀역활이라도 연기를 잘하면 연기자로서 다음번에도 좋은 배역으로 캐스팅될수 있는거구요, 처음부터 좋은배역만 맡고 승승장구하는 연기자가 어디있다구요.
    비슷한 배역으로 7공주에서 최정원씨가 있는데, 연기력 인정받고 캐스팅 잘되고 있습니다. 연기자에게는 배역의 이미지에대한 호불호 보다도 맡은배역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더 중요한거겠지요.^^

    덧붙여 김수현씨 드라마에서 드라마 끝나는 그날까지 나쁜X로 끝나는 캐릭터는 보기힘드니 안심해도 될듯싶군요.
  • bailey 2010/03/31 13:35 # 답글

    저도 그냥 귀엽던게만 보이던데^^; 음.. 대세 의견이 그렇군요.
  • 똥사내 2010/03/31 14:01 # 답글

    저도 귀엽던데요
    그리고 오히려 예전 씨야의 남규리라는 느낌은 거의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 파김치 2010/03/31 14:26 # 답글

    작가가 그런것까지 신경써야 하나요?;
    남규리 씨의 이미지 손상이 걱정되면 그 역을 맡지 않았으면 되는 거고;;
  • 논객 이전에라니.. 2010/03/31 19:33 # 삭제 답글

    저는 드라마를 보지 않습니다만 부모님께서 보시다가 남규리 씨가 맡은 배역에 대해 "왜 나오는지도 잘 모르겠고 보기에 영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남규리 씨의 이미지 걱정을 하시는 건 일견 타당하지만 그렇다면 남규리 씨가 배역을 거절했어야지요;

    저도 김수현 작가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그래서 드라마를 보지 않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자극적인 제목까지 달고 노골적으로 작가를 공격하면서 논객이니 팬이니 하는 것도 우습네요.
  • 양배추 2010/03/31 22:20 # 삭제 답글

    김수현작가의 명성에 비한다면 남규리는 완전도그듣보수준인데... 망가뜨린다니?? 개광수 우리에서 겨우 빠져 나온 얘 뽑아서 연기까지 가르치면서 거둬줬더니..이 무슨 망말인가?? 참 빠는 답이 없다
  • 훼드라 2010/04/01 06:23 #

    대형기획사의 횡포에서 벗어난 남규리씨의 미래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할 뿐 입니다
  • 훼드라 2010/04/01 06:22 # 답글

    육개장 / 사람에 따라 시각은 다르겠지만...아무튼 공홈에도 DC에도 남규리 극중 캐럭터가 별로라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그 의견을 반영한 것 뿐입니다

    호잇 / 김수현씨한테 개인감정은 아니고요, 다만 그분의 작품에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 같은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기에...좀 오래전부터 한번은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만 요 근래들어 지속적으로 김수현씨 비판글만 계속 쓴 거 같아 제가 봐도 모양새가 안 좋네요. 이 글을 끝으로 김수현씨 비판은 당분간 자제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balley / 저야 남규리씨 좋아하지만...여하튼 극중 캐럭터는 별로더라구요

    똥사내,파김치 / 역시 비슷한 의견입니다

    논객이전에라니 / 표현이 좀 격했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 어이상실 2010/04/02 11:31 # 삭제 답글

    팬 맞습니까? 저는 김수현씨 팬은 아니지만 님의 글을 읽다보면 김수현씨와 원수진 사이 같이 보입니다 그려..김수현씨 비판 자제 안 하셔도 되는데요...좀 더 타당성있게...네? 김수현씨가 남규리 이미지 만들어주는 사람 아니잖아요?
  • 답답합니다. 2010/04/02 20:18 # 삭제 답글

    님 글들을 읽어 보다가 답답한 마음이 들어 댓글을 답니다.
    훼드라님이야말로 김수현씨 드라마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김수현씨 드라마는 파스타 같은 트랜디한 젊은 세대를 겨냥한 드라마가 아니라
    우리 부모님들을 주시청자로 삼은 어르신들을 위한 드라마입니다.
    그러니 어르신들의 시각을 반영해서 철없어 보이는 젋은 세대가 나올 수 있겠고,
    반대로 생각해 보면 너무 올드해지지 않기 위한 김수현씨의 배려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남규리씨 연기력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까탈스러운 김수현씨 드라마를 선택했고, 오히려 어려운 길을 선택함으로써
    승부수를 띄운 것이기에 오호~ 하며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김수현씨가 일일이 가르친다는 얘기를 듣고서 김수현씨가 남규리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구나 생각되었기에 그녀의 성장이 기대가 됩니다.
    (가능성이나 관심이 없다면 애시당초 캐스팅을 아예 하지 않았겠지요.)
    비호감 캐릭터도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클 것이라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좋은 예로 김희선씨가 있는데, 아쉬웠던 연기력이 김수현씨 드라마를 출연하면서
    많이 좋아졌었던 경우입니다. 그리고 예전 글에 김희선씨를 72년생이라고 확신을 하셨던데?
    훼드라님의 나이를 몰라서 언제부터 김희선씨를 지켜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 김희선씨 10대 때 춘향전에 이민우씨랑 나왔을 때도 봤었는데 프로필에 적힌
    77년생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욕탕집 남자들에서도 막내딸 역할을 20살에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예전에는 김수현씨 드라마를 즐겨 보았는데
    짜임새나 대사 표현과 인물들 묘사 등등 가장 뛰어난 작가 중에 한 분이라고 인정은 하지만,
    계속 보니깐 김수현씨 특유의 패턴이 느껴져서 요즘은 잘 안 보게되더군요.
    인물들 모두의 속사포 스타일의 뛰어난 말발과, 먹고 살기 적당한 중산층 등 몇 가지.

    그리고 싫으면 저처럼 드라마를 안보면 되고,
    정 보실려면 비판이 아니라 타당한 비평을 했으면 합니다.
  • 남규리먹여살린사람 2020/03/06 12:49 # 삭제 답글

    씨야멤버에서 이젠가요계를
    이미떠난 현재상태에서 만약에
    드라마에서까지 눈물만흘리는
    슬픈역할로만 나온다면 남규리의
    인생은 어떻게될까!남규리가 그나마
    김수현작가님의드라마작품에나오지
    못했다면 그동안 다른드라마에나와서
    맨날 죽는역할아니면 항상 슬픈역할만
    맡아야했었다!물론 인생은아름다워(옛날
    SBS드라마)에서 양초롱이미지가 너무못되게
    나왔다면 이제그만 양초롱이미지는 잊어줬으면
    좋겠다!아니면 너는내운명(옛날KBS드라마)의
    새벽이역할도 원래는 남규리가 했어야했다!
    근데 그당시 고3신분의윤아(소녀시대멤버)따위가
    성깔있는악녀배우들한테 뺨따귀를매일계속얻어맞
    으면서까지 그고통을감내하면서까지 얼마나고생이
    많겠니!그러면서 대학입학을 앞두고있는 이어린아이한테
    이런 힘든배역(새벽이)을 준 그드라마제작진(극본/연출)
    자체가 참한심하다!차라리 윤아는 꽃보다남자(옛날KBS드라마)
    의주연배우로 먼저나왔어야했었다!고등학교를 이미졸업한
    구혜선배우한테 굳이학생용교복을입혀야만했니?원래 너는내운명의
    장새벽도 솔직히 남규리가 연기를했어야하는건데!너는내운명의주연배우
    로 그때왜남규리를 기용안했냐!임성한작가의오로라공주(옛날MBC드라마)도
    전소민이했던오로라역할도원래남규리배역이었다!근데아이돌가수도아니면서
    그냥평생연기만했던천상배우에불과한무명의전소민한테이런비중있는배역을줘!
    한국드라마가너무지나치게막장같네!김수현작가가KBS에서새주말연속극을내놓을때
    그때남규리좀캐스팅시켜줘라!맨날악녀역할아니면비련의인물역할은너무안어울린다!
  • 여우각시별 2020/03/11 10:31 # 삭제 답글

    나는솔직히여우각시별(옛날SBS드라마)의
    한여름역할도 원래는 남규리가 했어야더잘어
    울린다!근데 이제훈이랑나이차이가엄청많이나는
    채수빈따위가 왜 주인공배역을 맡는지모르겠다!
    특히 남규리는 실제나이가 원래 이제훈이랑같은또래
    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을드라마배우로 키워준 김수현
    작가님을위해 스승의은혜에 보답이라도할겸해서
    어쩔수없이 본인보다동생인 정해인과커플관계를
    맺기라도했었다!그나마 같은동년배인 이제훈을
    채수빈한테 양보하면서까지말이다!너!남자안좋아하는구나?
    여우각시별의한여름을 남규리가했었다면좋을것을
    주연배우가 될수있는기회를 지스스로 복을발로차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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